기도생활(3)-기도 외에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마가복음(Mark) 9:29)
기도에 관해서 모두가 겪는 난관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기도해야 하는데, 마음에 자꾸만 의심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문제 앞에 신앙의 실전입니다. 마음의 의심이 본능인데 성경은 우리에게 믿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선언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귀신 들린 아이를 치료하시는 현장에서 분명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십니다. 이 의미를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
귀신 들린 아이를 둔 아버지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해결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부탁의 근거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셨고, 제자들이 권능을 사용해서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치료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왜일까요? 기도를 하는 제자들이나 기도를 받는 아버지나 모두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현실 앞에 의심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둘째,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예수님께서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라고 선포하십니다. 믿음은 가능성을 따져보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상황을 보고 바뀔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신념이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께서 주님의 일(전능하신 일)을 행하실 것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셋째, 기도 외에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그래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시는 마지막 결론의 말씀이 기도입니다. 기도해야 믿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우선 귀신 들린 아이의 아버지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이 없음을 인정하십시오. 간절하게 부르짖으십시오. 도움을 구하십시오. 다음으로, 다른 인간적인 노력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십자가의 주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시고 치료자이심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기도로 믿음을 구하고 기도로 문제를 응답받아야 합니다.
결론입니다. 믿음의 기도가 병든 자를 구원한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두 예수 믿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로 믿음을 구하시고, 믿음의 기도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 올리며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고 기도하여 치료받는 표적을 행하시는 믿음의 제자들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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